Palomino Black Wing

시카고 현대 미술관에서는 귀엽고 센스 있는 물건들과 멋진 책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책들은 무게도 무거운 데다가 가격도 비싸 학교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두었고, 대신 집어든 것이 팔로미노 블랙윙의 연필과 연필깎이, 연필캡. 연필은 한 통짜리를 사왔기 때문에, 그 중 몇 자루는 미국에서 돌아와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몇에게 나눠주곤 했다.
연관된 기억

미술관이야말로 모든 시대정신을 담은 곳이라고 이 아트샵(서점)에서 계속 생각했다. 힙스터들과 / 학자들이 / 멋쟁이들과 /  인스타그래머블한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섞이고 담론을 생성하고 향유하는 곳. 시카고 현대미술관은 그 현장을 정말 잘 보여주는 듯했다.